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즐거움이 무엇인지 물으면, 지금 이 순간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음 좋겠다.
뜻대로 되지 않는 창업 활동에 푸념을 늘어놓던 나에게 친구가 말했다.
"너는 해야 할 일이 아니라,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거야!"
그 한 마디에 나는 나의 스무살에 새로운 이정표를 꽂았다.
세상을 살아야 하기에 즐길 것을 찾아내는 삶보다 즐기기 위해 매 순간을 열심히 살아가는 그런 삶을 살아야지!
2019
어느 날 갑자기 내가 한 곳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걸 깨달았다.
와르르 무너져버리는 젠가탑처럼, 그 한 조각이 없으면 절대 안될 것 같은 느낌.
스스로 행복함도 배로 만들고, 우울함도 극복해낼 수 있는 주체적인 힘을 길러야지.
혼자서도 잘해요!
2020
베풀 수 있음에 감사하자.
남을 사랑하는만큼 나를 사랑하고, 또 나를 사랑하는만큼 남에게 더 베풀자!
2020
21년째에야 비로소 깨달았다.
매년 엄마가 "우리 딸 선물로 뭐 받고 싶어?" 할 때면 선뜻 떠오르는게 없었다는 걸!
그래서, 내가 정말 갖고 싶은 걸 찾는 날에는 한아름 가득 내가 먼저 나에게 선물해줘야지 생각했다.
좋아하는게 너무 많아져서 고를 수 없을만큼 나를 설렘으로 듬뿍 채워줘야지.
2021
매 순간 정성을 다해 나를 가꾸되, 과한 치장이 되어서는 안될 것.
2021
사막에 살다보면, 모든 시간이 나를 위해 흘러가는 것만 같다.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일만으로도 시간이 가득히 채워지는 뉴욕이나 나에게만 시선을 맞출 수 없는 서울과는 사뭇 다른 속도와 매력을 가진 곳이다. 아부다비는 끊임없는 나와의 대화로 가득한 곳이다. 그리고, 나는 오롯히 나와 마주하는 그 시간들이, 나를 더 알아가는 그 시간들이 참 좋다. 메모장이 담고 있는 그 날들의 기록을 열심히 옮겨본다.'일상 > 센치한 일기장' 카테고리의 다른 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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